광주 보치아 강선희, 파리패럴림픽 출전 쿼터 획득

보치아 국가대표 강선희(한전KPS·오른쪽)와 정호원이 지난 9월 열렸던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가했다.
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파리패럴림픽에서 평온함과 자신감으로, 승리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보치아 국가대표 강선희(한전KPS)가 '2023 홍콩 월드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파리 패럴림픽 국가쿼터를 획득했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2023 홍콩 월드 보치아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는 18개국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30명(총 감독 1, 수석코치 1, 선수 24, 관계자 4)이 참가했고, 광주선수단은 3명이 나섰다.

강선희는 BC3 혼성 페어(2인)부문 금메달 1개, BC3 여자 개인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정호원(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출전한 혼성페어 예선에서 홍콩에게 패해 조 2위(2승 1패)로 준결승 진출한 강선희는 태국과의 준결승에서 4엔드 합계 11-2로 완승했다. 이어 홍콩에 승리한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마지막 엔드를 1-0으로 승리해 4엔드 총 합계 5-4로 우승했다.

강선희는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이어 BC3 혼성페어부문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번 국제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파리에 꼭 입성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